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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뻔한데 뭉클하고 유치한데 빠져든다


월화극 유일하게 시청률 상승, 자체최고시청률 기록

[김양수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흡입하며 시청률 가속 행진에 돌입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는 전국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11.3%) 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성적으로,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특히 이는 동시간대 드라마들이 시청률 하락세인 것과 비교해 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SBS '대박'은 지난주 보다 0.3%포인트 떨어진 9.2%를, MBC '몬스터'는 0.7%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두 드라마가 하락한 폭 만큼 '조들호'가 상승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한편, 11일 방송된 '조들호' 5회에서는 갑을 향한 조들호(박신양 분)의 원투 펀치가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감자탕집을 강제 철거하려는 갑의 횡포에 맞서 변호사의 파워를 보여주며 때로는 속이 뻥 뚫리는 웃음을, 때로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조들호는 60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명도소송 재판의 판을 짜 집중도를 높였다. 만일을 대비해 마이클 정(이재우 분)이 자신을 가해하는 것처럼 상황을 유도해 영상을 촬영하고 배대수(박원상 분)와 황애라(황석정 분)를 마이클 정의 사무실로 투입해 녹취를 하는 등 치밀한 작전을 세웠던 것. 뿐만 아니라 조들호는 손수 주변 상가 상인들을 설득해 법정으로 이끌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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