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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is 뭔들…'조들호', 첫방송부터 휘몰아쳤다


1회 시청률 10.1%로 기분좋은 출발

[김양수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급속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고정시켰다.

28일 밤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회에서는 잘 나가던 검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위기를 맞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부터, 정의 실현을 위해 다시 일어나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그려냈다.

이날 조들호는 법정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 회장에게 모형 벌레로 장난을 치며 '서초동 꼴통 검사'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거짓으로 환자 흉내를 내는 회장을 모형 벌레 한마리로 자리에 일으켜 낸 것. 또한 그는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들호와 이은조(강소라 분)의 만남은 드라마틱했다. 조들호를 노숙자에 이어 소매치기로 오해한 신입 변호사 이은조는 향후 새로운 사건의 공동변호인으로 만나게 돼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이날 박신양은 매끈한 양복과 넝마주의를 오가는 스타일 변화는 물론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역시 갓(God)신양' '박신양 is 뭔들'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박신양은 시청자들을 웃겼다 울리며 제대로 연기 27년차의 내공을 선보였다.

강소라는 박신양과 찰떡 호흡을 펼쳤다. 대선배와 함께하는 연기에도 밀리지 않는 당당함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앞으로 조들호를 통해 달라질 이은조의 면모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보육원 동생 일구(최재환 분)의 죽음 이후 망연자실하던 조들호가 3년 전 자신이 덮었던 방화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법정에 서는 장면이 엔딩으로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조들호'는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대박'은 11.8%를, BC '몬스터'는 7.3%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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