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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예전엔 허세 삶…이젠 뒤돌아보는 삶"


산전수전 겪으며 삶의 방식 변화

[정병근기자] 이상민이 산전수전을 겪으며 삶의 방식이 바뀌었다고 했다.

이상민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프로그램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난 방송을 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룰라 때도 방송에 안 나가고 허세 부리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음악의 신'을 하면서 방송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사업 부도와 이혼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4년 전 '음악의 신'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고 '음악의 신2'로 돌아왔다.

이상민은 "'음악의 신'을 통해 저의 내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상민이란 세 글자 떠올리면 생각나던 것들이 있는데 여기서 다른 이상민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그렇다고 앞장서서 가진 않는다. 산전수전 겪다 보니 열 번 스무 번 물어보고 걸어간다"고 했다.

이어 "그때도 사실 제가 '음악의 신'을 통해 면죄부를 받으려고 계획된 시작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누군가 불러주면 '나가도 될까요' 꼭 묻고 모니터링을 하고 뒤돌아보는 삶을 살고 있다. 하루하루를 제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현재 하루하루를 계획적으로 살아가고 있고, 연애도 나중 문제라고 했다.

이상민은 "4년 전쯤 여자친구를 잠깐 만나다가 헤어지고 그 뒤로 쭉 혼자다. 지금 술 끊은지 1년 6개월 됐고. 매일 계획대로 살아간다. 여자친구가 여기에 투입되면 모든 게 헝클어질 것 같다. 계획대로 1~2년 더 살다가 그때가서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워낙 크게 했다 보니 직접 전달 받지 못한 채무들이 산재해 있더라. '음악의 신'을 하면서 이런 채무도 있었구나 알게 됐다. 다만 부도났을 때 제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고 죽을 때까지 갚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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