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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6개월만에 깜짝 복귀…4타수 1안타


양키스 트리플A전 선발 출전…수비·주루 없이 타격만 소화

[김형태기자] 무릎부상후 기나긴 재활을 소화 중인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깜짝 등장해 안타를 쳤다.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신문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뉴욕 양키스 트리플A팀과의 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수비는 하지 않고 공격만 했다.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안타 1개를 기록했다. 아직 다리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출루했을 때도 주루는 하지 않았다.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 3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 삼진을 당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강정호는 경기를 마친 뒤 인근 훈련장에서 베이스러닝 훈련을 했다.

강정호는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무릎과 종아리 골절상을 입은 뒤 6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실전을 치른 강정호는 경기 뒤 "공은 잘 보였다. 그런데 오랜만에 실전투구를 상대해보니 타이밍이 약간 맞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3번 더 경기를 치르면 베이스러닝도 가능할 것 같다"며 "다음 주에는 될 것 같다. 날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가장 큰 목표는 개막전 출전이다. 닐 헌팅턴 단장 등 구단 수뇌부는 일단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4월 안에 복귀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가능하면 빨리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고 싶어한다. 다만 무리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개막전에서 뛰고 싶지만 이는 내 개인적인 바람일 뿐"이라며 "일단 무릎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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