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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도 놓친 다저스, '마에다 영입'에 전력


이와쿠마 시애틀과 재계약, 마에다 겐타 포스팅 참가할 듯

[정명의기자] 이와쿠마 히사시(34) 마저 놓친 LA 다저스가 또 다른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7)의 영입을 노린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와쿠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와쿠마는 다저스와 3년 총액 4천5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발견돼 입단이 무산됐다.

다저스는 조건을 낮춰 이와쿠마와의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이와쿠마는 시애틀에 남기로 했다.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내준 다저스로서는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제 다저스의 시선은 마에다 겐타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이와쿠마와의 계약이 무산된 다저스가 마에다의 포스팅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일본 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우완투수다.

이 신문은 '이와쿠마와의 계약이 무산된 다저스가 자금력을 앞세워 히로시마에서 포스팅을 신청한 마에다의 영입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8일 포스팅을 신청해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마에다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구단은 다저스 뿐만이 아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도 마에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마에다를 품에 안을 수 있다.

지난 2008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에다는 2010년 15승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에는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의 성적을 남기고 일본의 사이영상이라 할 수 있는 사와무라상도 수상했다. 지난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다저스는 그레인키를 떠나보낸 이후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를 연이어 영입한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과연 다저스가 마에다 영입전에서 승리해 선발진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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