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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3.1이닝 3실점…아쉬운 4회


3회까지 무실점 뒤 4회 '와르르'…차우찬과 임무교대

[김형태기자] '핸섬가이' 이대은이 한일전의 중압감에도 불구하고 역투를 펼쳤으나 4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대은은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에 선발등판, 3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4회 고비에서 적시타와 수비실책으로 점수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기록은 3.1이닝 4피안타 4사사구(3볼넷) 3실점(1자책). 탈삼진은 2개.

일본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혼신의 역투로 초반 상대 타선을 제압해 나갔다. 1회말 2사 뒤 연속 볼넷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나카타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뒤 나카무라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히라타를 우익수 뜬공, 시마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수비를 마쳤다.

3회에도 2사 뒤 야마다를 몸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쓰츠고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일본 공격을 끝냈다.

시속 150㎞의 포심패스트볼과 138㎞의 포크볼에 일본 타선은 곤란을 겪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대은의 호투행진은 4회 들어 중단됐다. 선두 나카타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마쓰다를 삼진처리해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나카무라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1사 1,3루에서 히라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선 시마의 어려운 땅볼을 잘 잡은 유격수 김재호가 병살타를 위해 2루로 던진 공이 우익수 민병현 쪽으로 빠지면서 2루 주자 나카무라가 유유히 홈을 밟았다.

결국 이대은은 0-2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좌완 차우찬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이 아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린 뒤 사카모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이대은의 실점이 늘어났다. 이날 이대은의 투구수는 무려 95개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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