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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운, 이제 데뷔 1년…컴백 진두지휘한 이유는(인터뷰)


싱글 앨범 'OMGT' 발매, "귀여운 악동으로 변신"

[이미영기자] 2014년 10월, '놀 줄 아는 일곱 악동들'을 표방하며 데뷔했다. 아직 대중들에겐 제대로 노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시행착오를 겪고 단단해졌다는 매드타운, 오랜만의 무대에서 진짜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참이다.

그룹 매드타운이 싱글 앨범 'OMGT'(OH MY GOD THANKS)를 발매하고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충전된 자신감과 달라진 눈빛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데뷔 당시 '엠블랙 동생'으로 주목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던 매드타운. 힙합 장르를 토대로 만들어진 보이그룹이다. 데뷔 당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가요계를 공략했다면, 이번에는 무게감을 덜어내고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악동보다는 어쩐지 '꾸러기'라는 단어에 더 가까워졌을 정도로, 산뜻하고 가벼워졌다.

데뷔 후 1년, 매드타운은 자신들의 색깔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매드타운은 "시행착오가 있을수록 단단해진다. 성적으로 봤을 때 아쉽지만 모두의 성적이 좋을 수는 없다. 우리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줬을 때 임팩트가 있다.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매드타운은 지금도 색깔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번엔 귀여운 악동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우리에게 훨씬 더 잘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드타운에게 이번 앨범 'OMGT'의 의미는 남다르다. 수많은 아이돌이 치열하게 가요계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요계는 일년 내내 포화 상태다. 무대에 서는 것도, 이름을 알리는 것도 녹록치 않다. 매드타운은 지난 8개월, 고군분투했다. 매드타운 멤버 전원이 작사, 안무, 콘셉트 스타일링까지 직접 참여하는 자체제작 앨범을 만들었다. 신인 아이돌로는 드물게 앨범 깊숙히 관여한 것.

"전체적으로 앨범 구성의 틀은 우리가 만들었어요. 래퍼 버피가 작사에 참여했고, 안무도 저희가 직접 짰어요. 아직 부족하지만 가능성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힘들긴 했죠. '너희가 한 번 해봐'라고 기회를 주셨는데, 처음에는 뭘 먼저 건드려야 할지 몰랐어요. 하나씩 풀어가고 맞춰나가니 뿌듯함이 있었어요. 우리가 공감하고 좋아하는 걸 했기 때문에 우리 세대도 좋아하지 않을까 믿어요. 만족도도, 자신감도 커요."

신곡 'OMGT'는 래칫 힙합 장르로, 미니멀하고 트렌디한 멜로디에 다소 익살스러운 가사가 얹혀졌다. 재기 넘치는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OMGT'는 '오마이갓땡스(Oh My God Thaks)의 줄임말이예요. 매드타운이 원하는 이상형을 신께서 내려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그런 가사를 담았죠. 팬들에게 태어나서 고맙다는 뜻고 있고,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우리(매드타운)가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가지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8개월의 공백, 매드타운 멤버들은 무대가 참 그리웠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완성한 무대를 빨리 보여주고 싶고, 평가를 듣고 싶다. 이번에야말로 즐기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멤버들은 "차트 진입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매드타운의 가능성,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월은 그야말로 전쟁이라고 해도 될 만큼 아이돌의 컴백 대전이 펼쳐진다. 매드타운도 그 치열한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매드타운은 "호랑이 굴로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고 했다"고 웃으며 "뼈가 부러져도 괜찮다는 패기로 무대를 오르겠다. 일곱명이 하나 되는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재다능한 멤버들은 무대 밖에서도 넘치는 끼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고, 그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멤버들은 메인보컬 이건을 '복면가왕'에, 과거 8년 동안 유도선수였던 조타를 '우리동네 예체능'에 추천했다. 멤버 무스는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을 언급하며 "그 프로그램 하나로 저를 판단할 수 없다. 앞으로 매드타운 앨범을 통해 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매드타운 멤버들은 신곡 'OMGT'로 팀의 존재감을 알리고, 매력을 방출하겠다는 각오다. 내일의 '자수성가 아이돌'을 꿈꾸며, 한바탕 재미있게 놀기 위해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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