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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음악제' 이영현이 울리고 박완규가 홀린 시월의 밤


이영현, 박완규, 트랜스픽션, 피콕, 강불새 등 축하공연

[김양수기자]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이영현이 시월 한강의 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어 박완규는 열정적인 무대로 한강의 차가운 바람마저 훈훈하게 달궜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반포한강지구 예빛섬 특설무대에서 조이뉴스24와 아이뉴스24가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한강음악제 GOOD Music Festival 2015'가 개최됐다.

이날 이영현과 박완규, 트랜스 픽션, 피콕, 강불새는 '한강음악제'를 축하하고 경연에 참여하는 후배 음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음악제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각기 다른 색깔의 축하공연은 한강음악제를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축하공연의 포문은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듀오 피콕이 열었다. '사직공원'과 '옥' 등의 음악은 어스름한 노을 비친 한강과 분위기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슈퍼스타K6'로 이름을 알린 밴드 브리즈의 보컬 강불새는 1부 경연 직후 무대에 올랐다. '뭐라할까' '잔인한 너' '사랑 그 한복판' 등 세곡을 선보인 강불새는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어 이영현이 무대에 오르자 야외객석은 뜨거운 함성에 휩싸였다. 'Fly high'를 부르며 등장하는 그녀의 모습에 한강을 찾은 시민들은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이날 이영현은 후배 음악인들에게 "외모에 신경 쓸 시간에 음악적인 기량을 닦으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바람의 노래'와 '체념'으로 한강의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록밴드 트랜스픽션은 2부 경연이 마친 뒤 무대에 올라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가을 감성에 젖었던 공연장은 어느새 열정적으로 돌변했다.

박완규는 축하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사랑한 후에' '론리 나이트' 등 가을 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한 센스가 돋보였다.

한편, '한강음악제'는 창조적 실험정신과 도전 정신으로 가득 찬 진짜 뮤지션들을 발굴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한강음악제' 대상은 '침묵의 거리'를 부른 5인조 밴드 프롬디어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사랑한다'의 나니프리즈, 은상과 동상은 천서혜밴드와 홍범서가 각각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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