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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음악제에 거는 기대…창작가요제가 필요한 이유


10월17일 '한강음악제-GOOD Music Festival' 개최

[정병근기자] 1990년대를 가요계 르네상스 시대라고 일컫는다. 그 밑바탕에는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등용문인 창작 가요제가 있었다.

오는 10월17일 한강반포시민공원 예빛섬 야외 특설무대에서 '한강음악제-GOOD Music Festival'가 개최된다. 창조적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으로 가득찬 아마추어 뮤지션들을 발굴하기 위한 창작 음악제로 1,2차 예선을 통해 결선 무대에 진출할 10팀이 가려졌다.

2000년대 중반부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범람하기 시작하면서 창작곡을 발표하는 가요제는 사라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간혹 창작곡을 들고 나오는 참가자가 있지만 음악보다는 스타성이 우선시된다. 굵직굵직한 가요제들이 리얼리티쇼로 변화되고 있는 것.

그러면서 연예인이 되는 길은 많아지는 반면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등용문이 줄어들고 있다.

음악인들은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창작 집단이 활성화 돼야 음악 시장이 다양해진다고 입을 모은다. 70년대 가요계에는 그룹 문화가 많았고 이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은 가요계 르네상스 시대의 밑거름이 됐다.

'한강음악제'는 단지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연예인 지망생이 아닌 진짜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스타성보다는 진짜 음악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날 것 그대로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최 측인 아이뉴스24 관계자는 "인디밴드로 대변되는 다양한 음악들은 거대 자본에 흡수되거나 밀려나 그 색깔을 잃어간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며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창작곡으로 수놓아질 '한강음악제'는 그러한 갈증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 한강음악제-GOOD Music Festival' 결선 진출자.

▲ FromDear ▲데일리펑크 ▲나니프리즈 ▲천서혜밴드 ▲모노페퍼 ▲ATTI ▲홍범서 ▲비커 ▲담소네공방 ▲이신영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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