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호 홈런 포함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4리(종전 0.270)로 높아졌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2회 2사 1,3루 기회서 1타점 행운의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배트가 부러지면서 타구가 높이 떠올랐고, 휴스턴 좌익수 프레스턴 터커의 슬라이딩 캐치 시도를 비웃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3루주자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홈런은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3-0으로 리드한 4회 2사2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스캇 캐즈미어를 두들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1경기만의 홈런포이자 시즌 19호째.
추신수는 6회 이날 3번째 안타를 쳐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2번째 투수 빈센트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17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불꽃같은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6-2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행진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변함없이 독주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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