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前 LIG' 에드가, 2015 월드컵 이집트전서 50점 기록


FIVB 주최 국제대회 한경기 개인 최다 득점 갈아치워

[류한준기자]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소속으로 지난 두시즌(2013-14, 2014-15시즌) 활약한 토마스 에드가(호주)가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호주남자배구대표팀 소속으로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에드가는 지난 12일 열린 이집트와 1라운드 경기에서 50점을 기록, 호주의 3-2 승리에 도움을 줬다. 에드가가 올린 50점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대회에서 나온 한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유럽지역예선 스웨덴과 벨라루스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스웨덴대표팀에서 라이트로 뛰었던 프레드릭 구스타브손이 44점을 올렸다.

에드가는 이기록을 6점 뛰어넘었다. 이집트의 주 공격수인 아메드 압댈라히도 호주전에서 30점을 올리며 맞불을 놨다.

에드가는 다음날 열린 캐나다와 경기에서 숨을 골랐다. 풀세트까지 진행된 캐나다전에서 1, 3세트 교체로 나왔고 4, 5세트만 선발출전했다. 그래도 21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호주는 캐나다에게 2-3으로 졌다. 레오(삼성화재) 이전 V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혔던 가빈 슈미트(캐나다)는 이날 호주전에 뛰지 않았다.

캐나다는 존 고든, 다니엘 밴두른이 각각 26,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드가에 앞서 지난 2006-07시즌 LIG 손해보험에서 뛴 경력이 있는 프레디 윈터스가 14점을 올렸고 스테벤 마샬도 20점으로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은 에드가와 재계약하지 않고 대신 대한항공에서 두시즌을 뛴 경력이 있는 네멕 마틴(슬로바키아)를 영입했다. 에드가는 2015-15시즌에는 중국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에드가의 V리그 한경기 최다 득점은 2013-14시즌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올린 51점이다.

한편 FIVB가 주최·주관하는 대회(세계선수권, 월드리그, 월드컵, 대륙별 선수권, 클럽챔피언십)를 제외한 한경기 개인 최다득점 기록은 레오가 갖고 있다.

그는 2013년 한·일 탑메치에서 사카이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59점을 올렸다. 여자부의 경우 FIVB 주최·주관 대회 기준으로는 바바라 엘리치(크로아티아)가 한경기 최다 득점자다. 그는 1999년 유럽선수권대회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53점을 올렸다. 이를 제외하고 각국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엘리사 바실레바(불가리아)가 최다다. 그는 흥국생명 소속이던 지난 2013-14시즌 57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前 LIG' 에드가, 2015 월드컵 이집트전서 50점 기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