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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한화…송은범, 넥센전 2이닝 못채우고 강판


김기현 이어 박성호 줄줄이 투입, 3회까지 투수 3명 올려

[류한준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의 속이 탄다. '이닝이터'로 자리잡은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1군에서 빠진 가운데 선발진의 조기 강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만났다. 그런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2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한화는 전날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도 선발 배영수가 1.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송은범은 출발부터 흔들렸다.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서건창과 유한준에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줘 1사 만루로 몰렸다. 후속타자 이택근에게 2루타를 맞아 2실점했다. 계속된 2, 3루 위기에서 김하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송은범은 2회초에도 박동원과 장시윤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박동원이 2루까지 욕심을 내다 아웃돼 1아웃을 잡긴 했지만 송은범이 장시윤에게 또 안타를 맞자 한화 벤치는 바로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김기현이 구원 등판했다.

송은범은 1.1이닝 동안 25구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3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최근 선발등판에서 유독 조기 강판되는 횟수가 많다. 지난 7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투수가 된 다음 8월 한 달과 이번 넥센전까지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3회초 다시 한 번 투수를 바꿨다. 김기현이 유한준과 이택근에 연달아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로 몰리자 박성호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다행히 박성호가 후속타자 김하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이다. 한편 4회말 한화 공격이 진행중인 가운데 넥센이 3-0으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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