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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양현종, 제 몫은 충분히 했다


2일 청주 한화전 선발 등판, 손목에 타구 맞은 부상 딛고 역투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부상 후 첫 등판에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양현종은 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4-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3개였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28일 kt와의 경기에서 투구 중 타구에 왼쪽 손목을 강타당한 양현종이다. 단순 타박상으로 판명이 났지만 추후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6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부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한 양현종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김경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양현종은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3루에 몰렸지만 김회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양현종은 4-0으로 앞서던 3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정근우와 이용규, 김경언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2점 째를 빼앗겼다.

계속되는 무사 1,2루에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김태균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투아웃을 잡은 뒤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폭스를 삼진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 4회말에는 유격수 실책이 겹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근우와 이용규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역시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넘겼다.

5회까지 양현종의 투구수가 103개에 이르자 KIA 벤치는 6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양현종은 리드를 지켜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이뉴스24 청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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