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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젊은 트로트 시장 출사표…'포스트 장윤정' 될까


"'전국노래자랑' 출연 3개월 만에 데뷔, 흥내고 한 품겠다"

[이미영기자] 트로트 가수 연분홍이 뉴트로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두각을 드러낸 스타가 없었던 트로트계에서, 연분홍은 '포스트 장윤정'이 될 수 있을까.

트로트가수 연분홍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첫 정규앨범 '체인지'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 데뷔를 알렸다.

연분홍은 국악인 집안에서 태어난 연분홍은 경북예고를 거쳐 경북대 국악과에서 해금을 전공했다. 지난 5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입상했으며 정의송 작곡가의 눈에 띄어 데뷔까지 이르게 됐다.

연분홍은 "해금을 전공했다. 여러 무대에 올라 트로트를 연주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셨다.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정의송 작곡가님이 그날 바로 곡을 주셨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데뷔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출연 3개월 만에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분홍은 트로트계 최고 스태프들이 뭉친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수. 이번 앨범을 진두지휘한 정의송 작곡가는 김혜연의 '서울대전대구부산', 소명의 '빠이빠이야' 장윤정의 '첫사랑' 박현빈의 '빠라빠빠' 등 인기 트로트곡을 배출한 트로트계의 미다스의 손이다.

연분홍의 타이틀곡 '못생기게 만들어주세요'는 일렉트로닉 장르와의 만남을 꾀한 네오 트로트곡으로, 성형 수술이 일반적인 오늘날의 세태를 해학적이고 역설적으로 꼬집었다.

연분홍은 "정의송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저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강점이라고 해주셨다. 트로트의 흥과 한 모두 욕심내고 있다. 흥을 내고 한을 품겠다"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 연분홍은 롤모델은 "심수봉, 이미자, 주현미 선생님이다. 녹음하다 주현미 선생님의 목소리와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며 즉석에서 '짝사랑' 한구절을 소화하기도 했다.

연분홍은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오래 오래 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제2의 장윤정'을 표방하며 여러 트로트 신예들이 등장했지만 두각을 나타낸 이가 없었던 만큼 침체에 빠진 트로트계를 다시 부흥 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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