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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관호', 주전세터로 권영민 낙점


亞선수권 결전지 이란 입성 오후부터 팀 훈련 돌입

[류한준기자] 문용관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란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지난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고 경유지인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27일 이란 이맘 호메이니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을 출발한 지 하루 만에 이란땅을 밟은 것이다. 문 감독, 양진웅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이란배구의 대부격인 박기원 선수단장 그리고 선수들은 테헤란에 있는 파르시안 아자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장시간 비행 때문에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오후부터 곧장 팀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열린다.

아시아선수권은 2016 리우올림픽(브라질) 본선에 나서기 위한 통과 무대다. 올림픽세계예선전 출전권이 걸려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아시아 3위까지 세계예선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개최국 이란(10위)과 호주(13위)는 무난하게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한 장을 두고 한국(16위)과 중국(17위)이 맞붙을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태국, 파키스탄, 오만과 함께 C조에 속했다. 각조별 싱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8강전에서 A조 1위 또는 2위와 맞붙는 크로스토너먼트를 통해 4강행을 노린다. 이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문용관호'의 현재 전력은 80% 정도다. 주포 전광인(한국전력)과 송명근(OK저축은행)이 부상으로 빠졌다. 공격형 레프트의 빈자리가 아쉽지만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격형 레프트의 부재가 아쉽지만 최홍석(우리카드)의 재합류가 반가운 소식이다. 소속구단과 김상우 감독의 결단에 문 감독의 고민은 조금 덜었다.

문 감독은 레프트 자원인 문성민(현대캐피탈)을 이번 대회에서 라이트로 돌리기로 했다. 대표팀의 또 다른 라이트인 서재덕(한국전력)이 허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전 세터는 월드리그를 뛰었던 이민규(OK저축은행)를 대신해 권영민(KB 손해보험)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문 감독은 권영민의 토스워크가 좀 더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문 감독은 "중국에게 반드시 앞서기 위해서는 3위 안에 들어야 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방심하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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