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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R 빅매치 6]슈퍼매치, '힘을 내요 슈퍼파워~'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수원 삼성 슈퍼매치 펼쳐져

[최용재기자]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슈퍼매치라 하면 많은 설명이 필요없다. FIFA(국제축구연맹)에서도 인정한 세계적 더비다. 슈퍼매치를 겪어본 이들은 하나같이 최고의 더비라 찬사를 던진다. 바로 이 슈퍼매치가 이번 주말 드디어 펼쳐진다. K리그 팬들이 시선이 슈퍼매치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5-1 완승을 거둬, 이번 두 번째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수원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서울이 설욕을 할 것인가. 두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슈퍼매치, '힘을 내요 슈퍼파워~'(27일 17시, 서울-수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라이벌 팀간 경쟁을 넘어 이번 슈퍼매치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슈퍼매치는 K리그 최고의 흥행매치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K리그의 흥행성을 다시 한 번 과시해야 한다.

올 시즌 초 K리그는 흥행 돌풍이 불었지만 K리그 역시 메르스 광풍을 피해갈 수 없었다. 메르스로 인해 K리그 흥행은 잠잠해졌다. 이제 다시 K리그 흥행에 불을 붙일 때다. 그 시발점이 슈퍼매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메르스로 인한 피해를 K리그도 봤다.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다시 한 번 K리그 흥행에 불을 지피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매치는 메르스마저 이겨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지녔다. K리그 팬들이, 구름관중이 그 힘을 보여줄 때다. 슈퍼매치 역시 슈퍼파워를 발휘해야 한다.

◆포항의 홈 승률을 높여라(27일 19시, 포항-광주, 포항스틸야드)

포항은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올 시즌 역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3위에 랭크되며 강호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강호 포항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 있다. 바로 낮은 홈 승률이다. 올 시즌 포항의 홈 경기 승률은 50%에 불과하다. 3승2무3패를 기록했다.

포항을 향한 기대치에 모자라는 수준이다. 포항보다 홈 승률이 낮은 팀은 대전, 부산, 광주 등 3팀 뿐이다. 포항에 걸맞지 않는 기록이다. 포항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2무)을 달리고 있는 광주를 상대로 홈에서도 강호의 위용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최근 원정 2승2무로 4경기째 패가 없어 흥미로운 일전이 예상된다.

◆양동현-김신욱 투톱, 위기의 성남 겨누다(27일 19시, 울산-성남, 울산문수구장)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투톱을 꼽으라면 울산의 양동현과 김신욱 듀오가 있다. 제공력과 파워 면에서 압도적인 투톱이다. 이 투톱이 울산을 먹여 살리고 있다. 최근 울산의 득점은 모두 이 투톱을 통해서 나왔다. 지난 5월10일 이후 울산의 모든 골은 이 투톱이 책임졌다. 투톱을 제외한 울산의 다른 어떤 선수도 골을 넣지 못했다. 그만큼 압도적이다.

이런 압도적 투톱이 위기의 성남을 겨누고 있다.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2무3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5경기 동안 성남은 10실점을 허용했다. 성남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울산의 압도적 투톱을 막아내는 것뿐이다.

◆제주의 원정 첫 승은 언제?(27일 19시, 부산-제주,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원정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제주가 다시 한 번 원정에 나선다. 이번에는 부산 원정이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에서 3무6패로 단 1승도 없다. 원정 9경기에서 넣은 골도 4골에 불과하다. 제주는 K리그 강팀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절대 강호의 위치에 오를 수 없다. 제주가 부산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부산이 홈에서 자존심을 지킬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대전, 최문식 감독 데뷔승을 기다린다(28일 18시, 인천-대전, 인천축구전용구장)

대전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대전이 거둔 승리는 1승 뿐이다. 승점 8점으로 압도적 꼴찌인 대전이다. 조진호 감독이 사임을 한 후 최문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대전의 하락세는 그대로다.

최문식 감독이 지휘한 후 5경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3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뿐이다. 그렇기에 대전은 최문식 감독의 데뷔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상대는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늑대 축구' 인천이다.

◆슈퍼매치 버금가는 호남더비(28일 19시, 전북-전남, 전주월드컵경기장)

축구팬들의 이목이 서울-수원전에 쏠리고 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슈퍼매치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빅매치가 있다. 바로 전북과 전남의 호남더비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이 압도적으로 강해 호남더비는 큰 재미와 긴장감을 조성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전남은 전북의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올 시즌 전북에 첫 패배를 안긴 팀 역시 전남이었다.

전북은 리그 1위, 전남은 4위다. 1위와 4위의 대결은 불꽃이 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최근 분위기는 전남이 더 좋다. 전남은 파죽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득점력도 과시하고 있는 전남이다. 따라서 이번 호남더비도 예상을 쉽게 할 수 없다. 전북이 당연히 승리한다는 예전의 호남더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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