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조이가요]여름은 걸그룹의 계절?...보이그룹 생존 전략이 궁금하다


틴탑 칼군무 퍼포먼스vs비투비 시원한 가창력

[이미영기자] 뜨거운 여름 걸그룹 대전이 막 오른 가운데 보이그룹도 '필살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여름을 앞두고 걸그룹의 컴백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19일 컴백하는 마마무를 시작으로 씨스타와 AOA가 같은 날 컴백으로 '빅매치'를 예고했다. 걸그룹 서열 1위의 소녀시대가 7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한참 주가 상승 중인 걸스데이와 에이핑크, '모델돌' 나인뮤지스, 신예 여자친구와 밍스, 포텐 등도 여름 걸그룹 대전 합류를 예고했다.

걸그룹의 여름 컴백에는 이유가 있다. 걸그룹의 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최고의 계절이다. 쭉 뻗은 각선미와 시원한 노출 의상 등 섹시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노출 시킬 수 있다. 신나고 경쾌한 댄스 음악이 인기를 끄는 만큼 걸그룹의 밝고 쾌활한 매력을 어필하기에도 적격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소속사에서는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의 여름 컴백을 우선 순위에 둔다. 실제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보이그룹은 손에 꼽을 정도. 틴탑이 씨스타와 AOA와 같은 날짜인 22일 신곡 '아침부터 아침까지'로 컴백하고, 비투비는 29일 첫 번째 정규 음반 '컴플리트Complete)'를 발표한다.

화제성에서는 걸그룹이 우위를 점한다. 관계자들은 "걸그룹의 섹시 마케팅에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 자연스레 걸그룹 간에 '불꽃 경쟁 구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보이그룹은 상대적으로 대중들의 관심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보이그룹은 걸그룹과의 대결에서 백전백패일까. 그렇지는 않다. 걸그룹과 맞붙는 이들 보이그룹에게도 '필승 전략'은 있다. 걸그룹이 상대적으로 팬덤에 취약한 반면 보이그룹에게는 강력한 팬덤이 있다. 무엇보다도 결국 승부를 좌우하는 건 콘텐츠다. 틴탑과 비투비 역시 이번 컴백을 앞두고 콘텐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틴탑이 오는 22일 발표하는 타이틀곡 '아침부터 아침까지'는 히트 프로듀서 블랙아이드 필승과 호흡을 맞춘 곡. 틴탑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블랙아이드 필승이 오랜 시간 준비한 틴탑 맞춤형 곡으로, 세련된 틴탑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팝댄스 곡이다.

틴탑의 소속사 관계자는 "칼군무로 유명한 틴탑만의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곡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멤버들의 장점을 살린 '빠른 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라며 "걸그룹이 화제성과 음원이 세다면, 보이그룹은 팬덤이나 음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콘텐츠에 충분히 자신있다"고 밝혔다.

데뷔 4년차 비투비도 오는 29일 정규앨범을 발표, 도약을 노린다. 특히 댄스곡이 아닌 발라드 '괜찮아요'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정형화된 아이돌 음악의 한계를 탈피해 '보컬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것.

비투비의 비장의 무기는 '대세돌'로 잡은 육성재 카드다. 발라드 타이틀곡 선정에는 육성재가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재조명 받은 비투비의 가창력을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숨어있다.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대세돌로 자리잡은 육성재의 인기를 비투비 전체 팬덤으로 이끌기에도 더없이 좋은 시기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 보이그룹들이 퍼포먼스 중심으로 활동을 펼쳤다면, '복면가왕'을 통해 노래 잘하는 그룹으로 인식 된 만큼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원한 가창력과 더불어 실력적인 성장을 대중들에 어필할 것"이라며 "'보는 음악'들 사이에서 '듣는 음악'으로 활동하게 됐다. 예상 가능했던 전개에서 벗어나 비투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이가요]여름은 걸그룹의 계절?...보이그룹 생존 전략이 궁금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