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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네브라 합류' 김지완의 필리핀 리그 적응기


생일 맞아 깜짝 파티 열어줘…김지완 "전자랜드 분위기와 흡사"

[정명의기자] 한국 프로농구 선수로는 최초로 필리핀 리그에 진출한 인천 전자랜드의 김지완(25)이 새로 몸담게 된 히네브라 구단의 팀 훈련에 처음 참가했다.

김지완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도착 후 처음 히네브라에 합류했다. 이날은 마침 김지완의 생일. 팀 동료들은 아침 훈련이 끝난 뒤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

김지완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처음 만난 나에게 생일 케이크와 함께 히네브라 가족(Ginebra Family)이라고 문구를 새겨 줬다"며 "그들의 따뜻함이 낯선 타지 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생일을 챙겨주는 등 환영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김지완은 "히네브라의 첫 인상은 전자랜드 분위기와 매우 흡사해 금새 적응할 것 같다"며 "마침 이날 팀 감독의 아들과 내가 나이와 생일까지 같아서 또 한 번 놀랐고, 저녁 생일 파티에 초대됐다"고 벌써 히네브라의 가족이 됐음을 전했다.

김지완이 진출한 PBA 리그는 1년 간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 대회(10월 중순~1월 중순)는 자국 선수들만 출전하고 2차 대회(1월말~4월말)는 외국인 선수가 신장 제한 없이 1명만 출전한다.

김지완이 출전하는 3차 대회(5월초~6월말)는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195.6㎝)이 있으며 아시아 선수 출전제를 도입해 193㎝ 이하 아시아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리그 12개팀 중 아시아 선수와 계약한 팀은 6개팀이다. 단, 1~2차 대회 팀 순위가 9~12위 팀은 3차 대회에 외국인 선수의 신장 제한이 없는 혜택이 주어진다.

김지완이 뛰게 될 히네브라는 현재 3차 대회 7~8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지완은 빠르면 3일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7일, 14일, 17일, 24일까지 총 5차례 정규리그 경기에 참여한다. 만약 히네브라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김지완의 활약 여부에 따라 구단이 김지완과 추가 연장 계약, 플레이오프에서도 뛸 수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사진, 영상 등 김지완의 필리핀 리그 소식을 구단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etland)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etland_elephant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중계방송 시청 방법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달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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