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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침묵' 손흥민, 17골로 시즌 마감


차범근 19골 경신 다음 기회로…홍정호는 유로파리그 티켓

[이성필기자]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이 2014~20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침묵하며 이번 시즌을 17골로 마감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34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슈테판 키슬링, 카림 벨라라비, 하칸 찰하노글루 등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골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침묵했다. 팀도 1-2로 패하며 승점 61점으로 4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가진 한국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19골, 1985~1986 시즌) 기록 경신 기회를 다음으로 연기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정규리그 1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골)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4분 세페로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6분 벨라라비의 동점골로 따라갔지만 39분 마들룽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로 최종전을 끝냈다.

시즌 막판 주전 수비수 칼센 브라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중앙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아름다운 마무리에 성공했다.

홍정호는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 소화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49점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5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수확했다. 지동원은 결장했다.

호펜하임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마인츠05의 구자철, 박주호는 모두 결장했다. 김진수는 대기명단에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헤르타 베를린에 1-2로 패하는 것을 지켜봤다. 구자철, 박주호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졌다.

한편, 최종전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강등 전쟁도 끝났다. 파더보른이 슈투트가르트에 1-2로 패하면서 최하위(31점)로 2부리그로 떨어졌다. SC프라이부르크도 하노버96에 1-2로 패하며 17위(34점)로 쓴맛을 봤다.

16위 함부르크(35점)는 샬케04를 2-0으로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와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2부리그 3위 카를루스에와 운명의 경기를 벌인다. 2부리그에서는 잉골슈타트가 1위, 차범근 전 감독의 분데스리가 첫 번째 팀이었던 다름슈타트가 2위로 승격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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