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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2' 김응수 "홍종현에 딸 은서 주고 싶다"


"홍종현, 잘 생겼고 착해"

[권혜림기자] 배우 김응수가 홍종현을 사위로 삼고 싶다고 알렸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제작 (유)전망좋은영화사 문화산업전문회사, (주)전망좋은영화사)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진영 감독과 배우 진세연, 홍종현, 김응수, 신정근, 전수경, 박은혜, 김도연이 참석했다.

영화는 지난 2011년작인 '위험한 상견례'를 4년 만에 잇는 속편이다. 사랑에 빠져서는 안될 두 인물, 경찰가문의 막내 딸 영희(진세연 분)와 도둑 집안의 외동 아들 철수(홍종현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대대적인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코미디다.

극 중 김응수는 영희를 포함해 세 경찰 딸을 둔 아버지로 분했다. 퇴직을 앞둔 형사이자 딸과 철수의 연애를 거세게 반대하는 인물이다. 그는 철수의 부모로 분한 신정근과 전수경이 부부 호흡을 맞췄던 것과 달리 홀아버지를 연기해야 했던 것에 대해 "1편에서도 제게 부인이 없었다. 원래 제 처도 경찰이었는데 병으로 저 세상에 간 인물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세 경찰을 딸로 둔 아버지로서 외로웠던 장면이 있다"며 "철수에게 가겠다고 말하며 폭우 속에서 딸이 대사를 한다. 제게 따귀를 맞고 가방을 들고 나가는 영희의 뒷모습을 비를 맞으며 본다. 이 때 내 부인이 옆에 있었으면 내가 얼마나 덜 외롭고 덜 힘들었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실제 딸 은서와 동반 출연하기도 했던 김응수는 현실에서 은서가 극 중 영희와 비슷한 주장을 한다면 어찌할지 묻는 질문에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려버리겠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정의를 지키고 사회의 악을 처단하겠다는 경찰관이 아버지인데 평생 제가 쫓아다닌 도둑 집안의 아들과 결혼을 한다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극 중 철수로 분했던 홍종현을 바라보면서는 "홍종현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잘 생겼고 착하다. 외모를 보면 우리 은서를 얼른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해 다시 폭소를 안겼다.

이에 홍종현은 "저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게 답했고 김응수는 "은서도 보통 아이가 아니다"라고 예고해 남다른 딸 사랑을 드러냈다.

'위험한 상견례2'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시작으로 영화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까지 코미디 작품들을 탄생시켰던 김진영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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