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한국농구대상 MVP 수상

[한상숙기자] 양동근(울산 모비스)이 2014-2015시즌 한국농구대상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양동근은 13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조선 제정 2014-2015시즌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에서 MVP에 올랐다.

이번 시즌 모비스의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최우선수에 선정됐던 양동근은 이날 한국농구대상 MVP까지 거머쥐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양동근은 상금 1천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양동근은 정규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장해 평균 34분 56초를 뛰면서 최장시간 출장 부문 1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지치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역대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전 우승을 이끌었다.

양동근은 "부족하지만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성(원주 동부)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이승현(고양 오리온스)과 김준일(서울 삼성)이 나란히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병훈(창원 LG)이 식스맨상을 차지했다.

2006-2007시즌, 2009-2010시즌,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이번까지 플레이오프 5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감독 최다 우승의 주인공이 된 유재학(울산 모비스)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베스트5'에는 가드 양동근, 가드 김시래(창원 LG), 포워드 김주성, 포워드 문태영(울산 모비스), 센터 라틀리프(울산 모비스)가 선정됐다.

신설된 WKBL MVP는 박혜진(춘천 우리은행)이 거머쥐었다. 여자 신인상은 신지현(부천 하나외환), 감독상은 위성우(춘천 우리은행) 감독이 받았다.

◇2014-2015 한국농구대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MVP) = 양동근(울산 모비스)

▲우수선수상 = 김주성(원주 동부)

▲신인상 = 이승현(고양 오리온스), 김준일(서울 삼성)

▲식스맨상 = 유병훈(창원 LG)

▲감독상 = 유재학(울산 모비스)

▲베스트5 = 양동근(울산 모비스), 김시래(창원 LG), 김주성(원주 동부), 문태영(울산 모비스), 라틀리프(울산 모비스)

▲투혼상 = 정영삼(인천 전자랜드)

▲최고 수비상 = 양희종(안양 KGC)

▲최고 공헌도상 = 김주성(원주 동부)

▲기량발전상 = 이재도(부산 KT)

▲우수프런트상 = 울산 모비스

▲최다 관중상 = 서울 SK

▲응원상 = 전주 KCC 치어리더

▲ WKBL 최우수선수 = 박혜진(춘천 우리은행)

▲ WKBL 감독상 = 위성우(춘천 우리은행)

▲ WKBL 신인상 = 신지현(부천 하나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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