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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희망 보인다는 말 듣겠다"


신태용호,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위해 소집

[최용재기자] 한국 U-22 대표팀 신태용호가 출항을 알렸다.

신태용호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6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됐다.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고, 조 1위를 해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에서는 3위 이내에 입상해야 2016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파주 NFC에서 오후 훈련을 하기 전 만난 신태용 감독은 "솔직히 부담은 있지만 큰 부담은 없다. 잘못될 가능성도 있지만 다행히 약팀들과 한다. 속성으로라도 가르쳐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조 1위를 해 놓은 다음 본격적으로 팀에 내 색깔을 입힐 것이다. 나에게는 좋은 기회고 시간이다"라며 예선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선수들이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축구를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상대를 만나 경기를 할 때 무엇을 우선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이길 수 있는지 생각하라고 한다. 생각하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거듭 주입시키고 있다, 보고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막연히 축구를 하는 것은 현대축구와 맞지 않다. 선수들 스스로 생각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을 판단하고 플레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의력 역시 중요하다. 창의력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나올 수 있다.

신 감독은 "창의력도 중요하다. 한국 어린 선수들은 틀에 박혀 있다. 서로 말하는 것도 어색해 한다. 그래서 훈련 때 떠들고 장난치고 농담을 하라고 한다. 경기장에서 말 하라고 하면 못한다. 그래서 훈련 때부터 서로 말하는 것이 익숙해져야 한다. 틀에 박힌 말도 하지 말라고 한다. 장난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고 훈련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말이 아니라 경기로 보여줄 것이다. 축구팬들에게 말보다 좋은 경기를 먼저 보여줄 것이다. 우리팀에게 희망이 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희망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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