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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세계선수권 첫 출전 8위 올라


한국 역대 최고 성적, 이한신은 24위

[이성필기자] 스켈레톤의 떠오르는 샛별 윤성빈(21, 한국체대)이 처음으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인 8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6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6초09로 출전 선수 34명 중 8위를 기록했다.

1, 2차 레이스 합계 성적에서 10위에 머물렀던 윤성빈은 3, 4차 레이스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8위는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고 성적이다.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이 2007-2008시즌 기록한 26위를 윤성빈이 화끈하게 뛰어 넘었다.

흐름도 좋다. 윤성빈은 지난해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4~2015 시즌 FIBT 랭킹 1천378포인트를 기록하며 5위로 시즌을 끝냈다.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윤성빈은 메이저대회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하며 선전했다. 전날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56초77을 기록했던 윤성빈은 이날 3, 4차 레이스에서 56초36, 56초19를 기록하며 6위까지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스타트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 1차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4초86, 2차 레이스에서는 세 번째로 빠른 4초93을 기록했다. 3차 레이스도 4초86으로 세 번째로 빠른 스타트였고 4차 레이스 4초84은 두 번째로 빨랐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7, 강원도청)은 1~3차 레이스 합계 2분52초93을 기록하며 24위에 올랐다.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1~4차 레이스 합계 3분43초2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 3분43초92)와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 3분44초75)가 2~3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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