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14소치]윤성빈, 韓스켈레톤 사상 최고 성적 '16위'


평창 올림픽에 희망안겨, 스키점프 개인전은 결선 최종 라운드 좌절

[이성필기자]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한국 남자 스키점프 대표팀의 최서우(32)와 최흥철(33, 하이원)이 결선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서우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루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K-125) 개인전 결선 1라운드에서 122m를 날아 거리 점수 54.6점, 자세 점수 51점, 바람에 따른 가산점 0.8점을 더해 총 106.4점을 받았다.

결선 1라운드에 나선 선수들 중 39위를 기록한 최서우는 30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최흥철도 121.5m를 날았지만 99.0점으로 44위에 머물렀다.

스켈레톤에서는 값진 성과가 나왔다. 윤성빈(20, 한국체대)이 역대 한국 최고 순위인 16위를 기록한 것이다.

윤성빈은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9초57로 16위가 됐다.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 대회에서 강광배 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기록한 20위, 23위보다 높았다. 조인호 현 대표팀 감독의 2010 밴쿠버 대회 성적인 22위도 뛰어넘었다.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1분54초56으로 중간 순위 13위를 기록했던 윤성빈은 3차 레이스에서 무난한 스타트를 한 뒤 결승점으로 내려오는 중간 지점에서 썰매가 벽에 살짝 부딪히며 속도가 줄었고 57초90으로 20위가 됐다. 그러나 4차 레이스에서 57초11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면 메달권 진입이 꿈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 경기였다. 이날 1위를 차지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의 성적이 3분44초29라는 점에서 좁힐 수 있는 요인은 충분하다.

한편, 한국은 15일 심석희(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여자 1천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1개, 은메달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16위를 기록중이다.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는 여전히 변함없지만 남자 쇼트트랙이 노메달로 부진한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침묵을 지키면서 메달레이스에 이상이 생겼다.

남은 종목 중 그나마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은 쇼트트랙 여자 1천m와 3천m 계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이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팀 추월 등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그러나 쇼트트랙의 경우 경쟁국들의 실력 향상을 확인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레이스가 예상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14소치]윤성빈, 韓스켈레톤 사상 최고 성적 '16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