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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우승 매직넘버 '2'로 줄여


레오 26점 제몫, 이선규·김명진도 19점 합작…삼성화재 6연승 달려

[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5승 6패 승점 74가 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6연승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추가한다면 2위 OK저축은행의 승패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우리카드는 2연패를 당하면서 3승 29패 승점 14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주포 레오가 26점을 올렸고 국내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센터 이선규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고 류윤식과 김명진도 각각 8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다비드와 신으뜸이 각각 16, 12점으로 분전했으나 부상으로 결장한 최홍석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8점을 올린 레오를 비록해 이선규와 류윤식도 8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의 반격이 거셌다. 우리카드는 다비드와 신으뜸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으며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분위기를 삼성화재 쪽으로 가져온 건 레오의 서브 한 방이었다. 레오는 14-15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우리카드 김정환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레오의 연속 공격으로 24-22를 만들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3세트도 초반 흐름은 우리카드가 잡았다. 박진우의 속공을 앞세워 7-4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저력을 보였다. 레오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이선규가 세 차례 연속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 8-7로 뒤집었다.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화재는 레오에 이어 류윤식과 김명진의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20-1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 인삼공사가 GS 칼텍스를 3-0으로 꺾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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