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국 男청소년배구, 뉴질랜드 잡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첫 경기서 완승 거둬

[류한준기자] 노진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청소년배구대표팀(20세 이하)이 제17회 아시아 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상대인 뉴질랜드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20)으로 이겼다. 한성정(옥천고)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15점을 올렸고, 정동근(경기대)과 박지윤(남성고)이 각각 9점씩을 더했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1세트 초반에는 뉴질랜드의 공격에 흔들리면서 범실까지 겹쳐 5-8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반격에 성공했다. 한성정(옥천고)의 C퀵 공격과 센터 김형진(홍익대)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고 정동근의 공격으로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상대 범실과 센터 속공이 살아나며 점수를 벌렸고 한성정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한국이 거세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정동근의 후위 공격에 이어 센터 박지윤의 다이렉트킬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한성정의 공격과 센터 전진선(진주 동명고)의 서브 득점을 묶어 2세트도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레프트로 뛰던 한성정을 센터로 돌렸고 황경민(송림고)을 레프트로 기용했다. 세터도 김형진(홍익대)에서 황택의(송산고)로 교체했다.

한국은 한성정의 연속 가로막기로 10-2까지 크게 리드했다. 이후 방심한 탓인지 뉴질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해 점수차가 좁혀졌다. 그래도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황경민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노 감독은 세트 후반 함형진(중부대)를 빼고 신장 200cm의 장신 레프트 차지환(인하부고)을 투입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차지환의 C퀵 공격이 성공하며 뉴질랜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를 비롯해 중국, 스리랑카, 파키스탄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오는 19일 중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 男청소년배구, 뉴질랜드 잡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