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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10승투' 삼성, LG에 10-3 완승


장원삼, 6이닝 3실점 호투로 5G만에 승리…LG는 5위 머물러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역시 최강팀이었다. 4위 자리를 노리던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으며 선두를 독주했다.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0-3 완승을 거뒀다. LG전 3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64승(2무30패)째를 올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갈 길이 바쁜 쪽은 LG였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분위기. 반면 LG는 치열한 4위 싸움의 중심에 서 있었다. 특히 LG는 이날 삼성에 승리하고 롯데가 패할 경우 4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삼성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5위 자리에 머물렀다.

1회말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말에도 조동찬과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지는 2사 2루에서는 나바로의 빗맞은 타구가 강한 스핀에 의해 LG 2루수 황목치승의 뒤로 빠지며 적시타로 이어졌다.

3-0으로 앞서나가던 삼성에게는 또 한 차례 행운이 따랐다. 3회말 이승엽과 조동찬, 박해민의 연속 3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빗맞은 타구가 이번에도 황목치승의 키를 살짝 넘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된 것. 5-0의 리드를 잡은 삼성은 사실상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4회초 스나이더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홈런은 삼성이 더 잘 치는 팀이다. 4회말 이승엽이 LG 선발 우규민을 상대로 우중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1로 달아났고, 우규민은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5회초 정성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삼성은 5회말 바뀐 투수 신동훈을 상대로 박한이가 1타점 적시타, 조동찬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0-2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LG는 6회초 1사 1,3루에서 터진 스나이더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10-3 승리로 끝났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5경기만에 올린 값진 승리. 이날 승리로 장원삼은 시즌 10승 째를 채우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까지 달성했다. 반면 LG 우규민은 3.2이닝 7실점(6자책)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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