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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C와 천적관계 화끈히게 청산하다


NC전 3연승…상대전적 7승8패 균형 근접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의 천적 관계를 청산해나가고 있다. 더는 NC를 LG의 천적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 같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NC를 3-2로 꺾었다. 선발 리오단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불펜 필승조 신재웅-이동현-봉중근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NC전 3연승을 달렸다. 지난 7,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연전을 쓸어담은 데 이어 NC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낚은 것이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NC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도 7승8패로 거의 균형을 맞췄다. 이제 양 팀은 추후 편성 예정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절대 약세를 보이던 이재학과 찰리를 연이어 공략했다는 점도 의미있다. 이재학은 지난해부터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투수. 올 시즌 역시 이재학은 지난 8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LG전 4경기에 등판해 4전 전승,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LG는 8일 경기에서 이재학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낚았다. 이재학은 4.1이닝 4실점으로 올 시즌 LG전 첫 패를 당했다.

찰리 역시 LG에게 아픈 기억을 안긴 상대. 지난 6월24일 잠실구장에서 외국인 선수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찰리는 지난 7월5일 LG전에서 6.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이날 역시 선발로 나서 7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LG 타자들은 찰리를 시원하게 두들긴 것은 아니지만 승리에 필요한 점수는 확실히 챙기며 패전을 안겼다.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LG로서는 만약 포스트시즌에 오를 경우 NC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NC가 3위에 올라 있기 때문. 포스트시즌을 생각한다면 약한 면모를 남겨 놓아 좋을 것이 없다. NC와의 천적 관계를 청산해 나가고 있는 것은 LG에게 작지 않은 의미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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