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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정유미, 단역에서 주연으로 "감회 남달라"


2004년작 '인형사' 이후 10년 만에 필마픽쳐스와 재회

[권혜림기자] 영화 '터널'의 배우 정유미가 영화 '인형사' 이후 10년 만에 호러 영화로 돌아온 소감을 알렸다.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3D 공포영화 '터널'의 언론·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규택 감독과 배우 정유미·연우진·송재림·정시연·이시원·도희·우희가 참석했다.

극 중 정유미는 수줍음 많고 조용한 성격의 여대생 은주 역을 연기했다. 은주는 영화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주인공인 동시에 차분하고 순수한 매력부터 극한의 상황 속 섬뜩한 눈빛까지 고루 드러내는 인물이다. 지난 2004년 호러 영화 '인형사'에 작은 배역으로 출연했던 정유미는 10년 만에 주인공으로 올라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정유미는 "'인형사'라는 작품과 인연이 깊다"며 "이번 영화사(필마픽쳐스)가 '인형사'를 제작했던 제작사"라고 운을 뗐다. 이어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진 몰랐는데 이야기해주시니 알았다. 당시 인연이 이렇게 여기까지 흘러와서 또 다시 제대로 뭔가를 해보겠다고 의기투합하는 것에 더 자극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다시 한 번 소회를 알린 정유미는 "그 땐 정말 조그마한 배역이었는데 오늘은 스크린에서 오래 나오니 기분이 희한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극 중 정유미 리조트의 풀빌라에서 비키니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늘씬한 몸매와 관련된 질문에 그는 "몸매 관리를 위해 며칠 조금 안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저보다는 훨씬 몸매가 좋으신 다른 여자 분들이 계셔서 그래서 위에 옷을 걸치고 나왔다"고 밝게 말했다.

국내 최초 디지털 3D 공포영화 '터널'은 강원도의 고급 리조트로 휴양을 떠나는 다섯 남녀의 이야기다. 마음껏 휴가를 즐기던 그들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남자가 사고로 죽고, 평온했던 휴가는 공포와 공황 상태로 빠져든다.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이들은 폐탄광의 터널로 들어서고, 암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공포와 마주한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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