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도희 "표준어 연기, 부담 있었다"

[권혜림기자] 영화 '터널'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도희가 표준어 연기에 부담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터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규택 감독과 배우 정유미·연우진·송재림·정시연·이시원·이재희·도희·우희가 참석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후 안방 극장 신데렐라로 떠오른 도희는 이후 '터널'을 촬영하며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극 중 소녀 역을 맡은 도희는 "사연 있는 소녀의 연기를 하니 눈빛에서 감정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욕심만큼 되진 않았지만 노력했다"고 웃으며 말한 도희는 전작과 달리 표준어 연기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서울말 연기에 사실 조금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작 이후 첫 연기였고 사투리를 쓰지 않는 설정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나란히 영화 연기에 나선 달샤벳 우희에 대해선 "같이 붙어서 연기한 적이 없어 아쉽다"며 "촬영장에선 만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내 최초 풀 3D 공포영화 '터널'은 강원도의 고급 리조트로 휴양을 떠나는 다섯 남녀의 이야기다. 마음껏 휴가를 즐기던 그들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남자가 사고로 죽고, 평온했던 휴가는 공포와 공황 상태로 빠져든다.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이들은 폐탄광의 터널로 들어서고, 암흑 같은 어둠 속에서 본연의 공포와 마주한다. 오는 8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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