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야속한 비…퓨처스 올스타전 결국 취소


북부팀이 4-1 앞선 2회말 종료 후 우천 중단, 아쉽게 재개 못해

[정명의기자] 야속한 비가 프로야구 미래의 스타들이 경연을 펼치는 것을 방해했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은 2회말 북부리그가 4-1로 앞선 가운데 경기가 중단됏고, 비가 그치지 않아 그대로 노게임 처리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당초 17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광주 지역에 내린 폭우로 18일로 하루 순연됐고, 이날 역시 경기 중 비가 쏟아지며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 활성화와 관심 증대를 위해 순연까지 해가며 개최에 애를 썼지만, 야속한 하늘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는 초반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1회초 북부리그가 이성곤(두산)과 김영관(LG)의 볼넷, 문상철(kt)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신용승의 싹쓸이 3루타로 선취 3점을 올렸다. 김도현(SK)의 1타점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북부리그는 처음부터 4-0까지 앞서나갔다.

남부리그는 2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정현(삼성)의 볼넷, 강민국(NC)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박세혁(상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2회말 종료 후 곧바로 빗줄기가 굵어지며 중단된 경기는 끝내 재개되지 못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이 취소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기 시작 전 취소된 것으로, 경기 중 노게임이 선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야속한 비…퓨처스 올스타전 결국 취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