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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출전' 타이거 우즈 "자신감 넘친다"


"부상 후유증 극복 경험 있어, 스피드와 파워 더 좋아져"

[김형태기자]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출전을 앞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남다른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08년에도 마스터스를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곧바로 US오픈에서 우승했다"며 "부상 후유증을 극복한 경험은 예전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해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14승을 거둔 그는 이후 메이저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무려 6년간 '메이저 무관'에 그치며 그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허리 수술로 3달간 공백기를 가진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우즈는 "퀴큰 론스 대회에서 컷탈락했지만 경기 도중 통증이 없었다. 자신감이 생겼다"며 "수술 이전과 비교해 스피드와 파워가 더 좋아졌다"고 큰 소리를 쳤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17일부터 영국 머지사이드주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우즈는 대회 장소인 로열 리버풀 골프 클럽에 대해 좋은 추억도 가지고 있다. 바로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있기 때문.

그는 "그해 마스터스는 돌아가신 아버지(얼 우즈)가 생전 마지막으로 직접 관전하신 메이저 대회였다. 그래서 우승 열망이 남달랐다"며 "하지만 그 때 우승에는 실패했고 US오프에서도 부진했다. 다행히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래서 기억에 남는 대회 중 하나"라고 회상했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수술 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최근 4개월간 실전 경험이라곤 36개 홀을 돈 게 전부여서 경기 감각 회복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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