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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돌아온다"…타이거 우즈, 드디어 PGA 출전


27일 퀴큰론스 대회서 기기재…'상승세' 최경주도 눈여겨볼만

[김형태기자] '황제'가 돌아왔다.

허리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침내 푸른 그린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즈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매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크레셔널 골프장(파71, 7천569야드)에서 열리는 퀴큰론스내셔널 대회에 출전한다고 선언했다.

우즈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치료를 받아왔고, 잘 회복되고 있다. 다음 주 퀴큰론스 내셔널에 출전할 것이다. 최근 풀스윙을 시작했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다"며 "녹이 슬기는 했겠지만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싶다. 앞으로 다가올 도전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에서만 개인 통산 14번 우승한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아 현재까지 개점휴업 상태다. 수술 후 휴식과 재활에 치중하느라 올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 2개 메이저 대회에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난달 19일 호주의 아담 스콧에게 빼앗겨 4위로 추락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본격적인 재기를 위한 무대로써, 그의 기량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퀴큰론스 내셔널 대회는 우즈가 설립한 '타이거우즈 재단'과 미국의 대부업체 퀴큰론스가 함께 주최하는 대회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의 통신회사 AT&T가 후원했지만 올해는 퀴큰론스라는 새로운 스폰서를 맞았다.

이 대회 우승자부터 4위까지는 다음달 18일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참가 선수들의 경쟁이 무척 치열할 전망이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를 비롯해 위창수, 양용은, 배상문, 이동환, 노승열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특히 최경주는 2007년 우승, 2011년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지난 22일 끝난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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