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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커스·전설·비아이지·빅플로, 신인 아이돌 빅4 주목


7월 가요계 전쟁, 신인 아이돌 당찬 출사표

[이미영기자] 7월 가요계는 전쟁이다. 오랜만에 컴백한 god를 필두로, 현아와 f(x), 걸스데이, 씨스타의 '걸그룹 전쟁'이 펼쳐진다. JYJ와 B1A4 등 막강 팬덤의 지원을 받는 그룹들도 컴백한다.

그야말로 기존 가수들도 떨게 만드는 '역대급' 라인업 속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낸 신인그룹들이 있다. 방송 출연도 힘들고 팀명과 타이틀곡을 알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경쟁으로 점철된 가요계 전쟁에서도 늘 주목받는 신인은 탄생했다.

신인 그룹 루커스와 전설, 비아이지, 빅플로 등은 7월 데뷔했거나 데뷔를 앞두고 있는 남자그룹들. 실력과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 도약을 꿈꾸고 있다.

루커스는 드라마 제작사로 유명한 팬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 그룹. 지난 4일 데뷔곡 '기가 막혀'를 공개하고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루커스는 실력은 물론 우월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제이원과 동현, 초이, 경진, 진완 등 멤버 5명의 평균 신장은 184.4cm. 전문 모델 뺨치는 늘씬한 외모로 '모델돌' '기럭지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들은 음악방송 데뷔 무대에서 특유의 긴 팔다리를 이용한 '칼군무'로 주목 받았으며, 날렵하고 파워풀한 동작에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퍼포먼스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데뷔곡 콘셉트가 '헌터'인만큼, 팬심 사냥 성공 여부도 주목된다.

남성 5인조 전설은 9일 정오 데뷔 싱글 '미련이 남아서' 발매와 동시에 가요계에 공식으로 데뷔했다. 대형기획사 연습생 출신으로 구성된 전설 멤버 리슨(본명 이승태), 로이(본명 진분), 이창선, 리토(본명 김민준), 유제혁 등은 탄탄한 내공을 갖추고 있다.

전설은 지난 4년 간 전설 데뷔를 앞두고 안무, 보컬 등 특훈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이들 역시 평균 신장 184cm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겸비, 실력과 비주얼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올 여름을 강타할 신진 세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설은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으로 구성된 만큼 아이돌 그룹의 응원이 이어지며 주목 받았다. 최근 리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혁이 파이팅!"이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전설 멤버들과 함께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함께 했던 비투비 멤버들도 각별한 환영 메시지를 올렸다. 보이그룹 씨클라운의 티케이, 엔소닉 시온도 응원행렬에 동참해 화제가 됐다.

5인조 그룹 비아이지는 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안녕하세요'를 공개하고 데뷔를 알렸다.

비아이지(B.I.G)는 '보이즈 인 그루브'(Boys In Groove)의 약자로 '음악에 취한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는 음악을 넘어 듣는 음악을 하겠다"는 자신감으로 뭉쳤다. 비아이지는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벤지를 비롯해 음악과 춤에 능통한 다섯 멤버들로 구성됐다.

비아이지는 기존 아이돌과 차별화된 데뷔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안녕하세요'는 카라, 에이핑크, 걸스데이, 유키스 등의 아이돌 그룹과 함께 작업한 노는 어린이가 작곡과 작사를 맡은 노래. '안녕하세요' 가사에는 '아시아 제일가는 강남 스타일이야', '작지만 뻑가게 큰 그런 나라야' '이거는 내가 쓰는 말 한글이야' 등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무대 위에서 선보일 태극기 퍼포먼스 등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5인조 그룹 빅플로는 지난달 23일 첫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플로우(First Flow)'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 타이틀곡 '딜라일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빅플로는 정균, 론(RON), 유성, 지욱(Z-UK), 하이탑(HighTop)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탄탄한 실력과 완벽한 비주얼을 겸비해 눈길을 끈다.

리더인 정균은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담당하는 빅플로의 메인 프로듀서이며 막내 하이탑은 데뷔 전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활약했고, 써니싸이드 등 기존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고 공연을 한 경험이 있는 등 힙합신에서 이미 인정받은 실력파다. 하이탑과 정균 등은 데뷔 앨범에 수록된 모든 노래의 작사와 작곡, 편곡에 참여해 신인임에도 불구, 남다른 프로듀싱 실력을 과시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들은 수동적인 아이돌이 아닌 힙합 아티스트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활동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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