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도래' 미셸 위, 각종 순위서 선두권 도약

[김형태기자] 올 시즌 전반기에만 2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은 재미교포 미셸 위가 각종 순위에서도 상위권으로 치고 나섰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로데뷔 9년만에 처음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석권한 미셸 위는 우승상금 72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58만8천465 달러로 이 부문 선두이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158만1천227 달러)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재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할 경우 시즌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을 만큼 쾌조의 상승세다.

여기에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도 랭킹 포인트 6.65점으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주 11위였던 미셸 위는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2주만에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2승을 거둔 미셸 위는 루이스, 카리 웹(호주), 제시카 코르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1위는 US여자오픈에서 미셸 위에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내준 루이스가 4주 연속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공동 43위로 부진한 박인비(KB금융그룹)는 2위를 유지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3위로 박인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4위에 올랐고 렉시 톰슨(미국), 카리 웹(호주)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펑샨산(중국),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8∼10위로 미셸 위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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