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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생애 첫 US여자오픈 우승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LPGA 통산 4승

[김형태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퍼스트의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 664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PGA 통산 4승째.

지난 2005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 첫 메이저 대회 우승.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째를 거두며 긴 슬럼프에서 벗어난 그는 2달 만에 US여자오픈 정상까지 차지하며 전성기를 예고했다. 우승상금 72만 달러와 시즌 랭킹 포인트 625점을 수확한 미셸 위는 두 부문 모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전망이다.

미셸 위의 우승으로 한국(계) 선수는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2012년 최나연(SK텔레콤), 2013년 박인비(KB금융그룹)가 최근 3년간 우승한 선수들이다.

양희영(25)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미셸 위는 전반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감했다. 16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트린 뒤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7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를 성공시켰다. 미셸 위는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3라운드까지 미셸 위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던 양희영은 2오버파 282타를 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4라운드에서만 4오버파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한때 우승 경쟁을 벌이던 유소연은 3오버파 283타로 이미나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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