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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US여자오픈 첫날 루이스에 완패


6오버파 76타 '최악 부진'…선두 루이스와 9타차

[김형태기자] US여자오픈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KB금융그룹)가 첫 날 극도의 부진으로 라이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완패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코스(파70, 6천649야드)에서 열린 2014 LPGA 투어 US오픈(총상금 325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해 6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박세리(KD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77위로 처졌다.

반면 박인비와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묶인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인비와는 무려 9타 차이다.

10번홀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곧바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13번홀, 15번홀, 18번홀서 연이어 보기로 무너졌다. 후반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3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6번홀서 버디를 낚았으나 7번홀 보기로 곧바로 타수를 잃었다. 박인비는 마지막 9번홀서도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랭킹포인트 9.83점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서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1위 루이스(10.20)와는 0.37점 차이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는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박인비는 1라운드서 최악의 샷 감각으로 부진한 출발에 그쳐 대회 전망이 다소 어두워진 상태다.

한편 재미교포 미셸 위는 2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1언더파 69타로 이민지, 캐서린 커크(호주)와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최나연(SK텔레콤), 양희영(KB금융그룹), 지은희(한화),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11세로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루시 리(미국)는 8오버파 78타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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