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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무명인'으로 20일 내한


김성수 감독 "인간적이고 친절해 韓스태프 인기 독차지"

[권혜림기자] 일본의 연기파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영화 '무명인'의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한국 배우 김효진이 출연하고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무명인'에는 일본의 유명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 역시 등장한다. 그는 오는 20일 내한해 한국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무명인'은 죽은 아내로부터 걸려 온 전화로 혼란에 빠진 한 남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중 자신의 기억이 모두 조작됐다는 것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극 중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이시가미 타케토로 분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의 생사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자신의 모든 기억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 인물을 정교하고 극적인 연기로 풀어냈다는 평이다.

자신의 뒤를 쫓는 정체 불명의 조직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100% 대역 없이 소화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

김성수 감독은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나의 모든 것을 활용해달라'고 말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덕분에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의기투합했다. 그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적 배우다. '무명인'은 그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인간적이고 친절해 한국 스태프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며 "국적을 떠나 우정을 나누며 찍은 영화라 그 느낌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배우 김태희와 출연한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을 비롯해 영화 '사요나라 이츠키' '메종 드 히미코' 등으로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무명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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