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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방송 50주년 특집방송


7~10일, '감사합니다 50년' 특집 진행…황인용, 송승환 등 출연

[김양수기자] KBS 해피FM '밤을 잊은 그대에게(이하 밤그대)'가 방송 50주년을 맞았다.

단일 제목으로 한국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인 '밤그대'는 오는 9일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제작진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감사합니다 50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특집방송은 50년을 함께 한 청취자들과 그 시절의 추억을 나누는 공감의 4일로 꾸며진다. 7일에는 '밤그대'의 최장수 DJ 황인용이 직접 DJ자리에 앉아 그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재현한다. 8일에는 연기자 박순천과 정경순이 출연, 아날로그 시절의 라디오의 추억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9일에는 1980년대, 90년대 두 차례 '밤그대'를 진행했던 송승환이 직접 DJ자리에 앉아 당시의 음성자료와 노래로 당시의 분위기를 전한다. 10일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 '밤그대' 50주년 기념 앨범 수록곡을 들어볼 예정이다.

특히 황인용은 언론통폐합의 과정에서 2개의 방송사를 거쳐가며 1975년부터 1981년까지 '밤그대'를 진행한 바 있다. 1981년 DJ자리에서 물러난 후, '밤그대'에는 게스트로도 출연한 적이 없다고. 그는 '밤그대' DJ자리에 앉는 게 무려 33년만이라며 감개무량해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특집방송은 세월호 침몰로 인한 국민적인 애도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시절일수록 온기와 위로를 전해준 라디오의 존재감이 더욱 돋보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에는 '밤그대' 방송 50주년과 KBS 해피FM 개국을 축하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밤그대' 50주년 기념앨범은 5월 말 청취자들에게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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