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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울산 감독 "초반부터 밀어 붙이겠다"


15일 호주 웨스턴 시드니와 ACL H조 5차전

[최용재기자]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은 오는 1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일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울산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웨스턴 시드니는 2승2패,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경기 하루 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 감독은 "내일 경기는 16강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다.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총력전을 펼쳐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전반 초반부터 밀어 붙일 생각이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근 하락세를 겪고 있는 울산이다. 바로 전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도 0-1로 패했다.

이에 조 감독은 "경기를 통해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문제는 ACL 나가는 팀이라면 모두 안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극복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도 득점이 한골이라도 터진다면 지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생각에는 조 1위보다 2위가 낫다. 조 감독은 "조 1위를 하게 되면 원정이 먼저다. 스케줄 상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2위로 올라가는 게 낫다고 판단을 한다. 어떤 팀과 붙을지는 모르지만 FC서울을 만난다면 국내에서 치르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울산의 유준수는 "모든 선수가 기대하고 준비도 되어있다. 상대팀의 스쿼드에 연연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결과가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분위기가 나쁘고 하진 않다. 오히려 지금 이 시기가 선수들이 단합하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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