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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친정팀 오릭스전 무안타 4삼진 '침묵'


오릭스 선발 가네코에게 4연속 삼진 당하며 혼쭐

[류한준기자]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됐나.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12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경기에서 소프트뱅크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3할5푼4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지난 10일 치른 세이부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4할대 가까이(3할9푼5리) 끌어 올렸으나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팀 오릭스전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해 타율을 까먹어 3할5푼4리로 떨어졌다. 소트트뱅크는 11일 경기가 없었다.

하루를 쉬고 나온 이대호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2사 3루의 타점을 올릴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와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 팀이 2-1로 역전한 가운데 2사 1,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네코에게 당했다. 방망이를 한 번 휘두르지 못하고 4구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1로 리드하고 있던 7회말 1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나왔다. 가네코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보였지만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헛심만 썼다. 이대호는 전 동료였던 가네코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이대호는 팀이 7-1로 점수 차를 벌린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다섯 번째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릭스의 네 번째 투수 고마쓰 사토시를 상대했다. 점수 차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장타를 노려볼 만도 했다. 2구째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이날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지만 소프트뱅크는 7-1로 오릭스에게 이겼다. 특히 3-1로 리드하고 있던 8회말 4점을 몰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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