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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경기 연속안타에 1타점 추가


라쿠텐전 2루타와 희생플라이 활약…소프트뱅크 전날 패배 설욕

[류한준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4경기 연속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5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고 타율은 4할2푼3리에서 4할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가 던진 5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다리고 있던 안타를 쳤다. 시오미가 던진 5구째 직구에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펜스 쪽으로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가 됐다. 이대호는 지난 3월 28일 시즌 개막 이후 전날까지 치른 7경기에서 11안타를 쳤는데 모두 단타였다. 이날 2루타로 시즌 개막 후 첫 장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에는 1사 2, 3루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을 맞아 2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에 있던 이마미야 겐타가 홈으로 들어와 이대호는 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6-3이던 7회초 1사 1루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살아 나갔다. 라쿠텐 두 번째 투수 고야마 신이치로를 상대로 5구째를 친 것을 상대 유격수가 타구를 더듬는 바람에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나카무라 아키라가 적시타를 뽑아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대호는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8회초 1사 만루의 추가 타점 찬스에서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라쿠텐 세 번째 투수 니시미야 유스케를 상대로 5구째 배트를 휘둘렀으나 2루수 앞 병살타로 연결돼 이닝이 마무리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의 추격을 뿌리치고 8-4로 승리, 전날 당한 3-6 패배를 설욕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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