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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선뵌다…2015년 11월


한국 공연 이후 미국, 영국 등 월드투어 계획

[김양수기자] 전설의 이중간첩 '마타하리'가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 대형 뮤지컬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국내에 유럽뮤지컬 열풍을 주도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창작뮤지컬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4일 엄홍현 대표는 EMK뮤지컬컴퍼니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은 비싼 로열티 등으로 인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해도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다. 앞으로 꾸준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제작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창작뮤지컬을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창작뮤지컬 제작이유를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작품은 뮤지컬 '마타하리'. 2015년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될 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이중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프랑스 파리에서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 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공연 이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등 유럽과 아시아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그 동안 다양한 유럽 뮤지컬을 스몰 라이선스 형식으로 선보였던 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노하우가 집약된 결정체가 될 예정이다. 음악과 대본을 제외한 연출, 무대, 의상, 조명, 영상 등 작품의 모든 부분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재창조해 원작자로부터 "세계 최고의 프로덕션"으로 평가 받기도 했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첫 번째 창작뮤지컬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품격 높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국내 내로라 하는 스태프는 물론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해외 스태프를 초빙했다.

또한, EMK뮤지컬컴퍼니는 '마타하리'를 통해 뛰어난 실력의 한국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 진출시키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마타하리'를 해외 시장에 라이선스로 제공하되 한국 배우들과 스태프가 현지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 지금까지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에 해외 스태프가 참여했던 사례의 역발상으로 작품의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최고의 실력을 가진 배우, 스태프 등 국내의 인재들 또한 해외 뮤지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EMK뮤지컬컴퍼니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의 성공을 위해 배우와 스태프에게 어학 트레이닝도 지원할 예정이다. 엄홍현 대표는 "한국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한국 뮤지컬 제작시스템 역시 외국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확신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EMK뮤지컬컴퍼니는 '마타하리' 외에도 '조커(가제)' 등 세 편의 창작뮤지컬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 '조커'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The Man Who Laughs'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6년 공연 예정이다. 나머지 두 작품은 2017년 공연화를 위한 창작 과정에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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