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14소치]이승훈, 1만m 4위…네덜란드 또 금·은·동 석권


요리트 베르그스마,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

[최용재기자] 이승훈이 최선을 다해 질주했고, 4위라는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이승훈은 18일 밤부터 19일 새벽(한국시간)까지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결선 7조에 출전해 13분11초68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투지를 불사르며 질주했지만 오렌지 군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5천m에 이어 1만m도 네덜란드 군단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금메달은 12분44초45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요리트 베르그스마가 차지했다. 베르그스마는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승훈이 세웠던 12분58초55의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은 스벤 크라머였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 크라머는 1만m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12분49초03으로 팀 동료 베르그스마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밴쿠버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레인을 착각하는 실수로 놓쳤던 금메달을 이번에도 되찾지는 못했다.

동메달은 13분07초19의 기록을 세운 밥 데 용이 가져갔다.

이승훈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13분20초94를 넘어서는 좋은 기록을 내며 역주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12분57초2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막강한 오렌지 군단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지난 5천m에서는 1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1만m에서는 네덜란드 3총사의 뒤를 이어 4위에 올라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이어갈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14소치]이승훈, 1만m 4위…네덜란드 또 금·은·동 석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