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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은희', 놀라운 우연의 일치 '눈길'


6월24일 첫방송, 극중 1950년 6월24일의 이야기 그려져

[김양수기자] KBS 새 TV소설 '은희'(극본 이상민 안홍란, 연출 한철경)가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소설의 네 번째 작품으로 준비된 '은희'의 첫 방송일은 6월24일. '은희'는 작품 속에서도 1950년 6월24일 이야기가 그려질 뿐 아니라, 2회가 방송될 6월 25일에는 1950년 6월 25일, 즉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돼 편성 날짜와 극 중 장면이 63년의 시간을 거슬러 일치하게 되는 상황을 맞았다.

드라마는 '6.25 전쟁' 직전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게 만든 진범이 운명의 장난처럼 전쟁 때문에 자유의 몸이 되고 평생 속죄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모티브가 이야기의 주요 맥락을 구성한다. 극중 '6.25전쟁'이라는 시간적 장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초반 흐름을 좌우하게 된다.

제작진도 이런 정확한 극 중 시간적 배경과 편성일자와의 우연한 일치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 제작진은 "드라마 자체가 6.25전쟁이라는 시대적 아픔으로 파생된 비극이 화해와 용서를 이뤄내는 과정을 그리기에 극 초반 이같은 시대 배경은 필연적이었는데, 마침 첫방송 날짜가 딱 맞게 일치하게 돼 우리도 놀랐다. 그렇기에 보다 사실감있는, 보다 의미있는 첫 출발이 되지 않을까 좋은 징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은희'는 앞서 언급한 대로 6.25 전쟁 직전에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피해가족-가해가족 그리고 누명을 뒤집어쓴 가족, 이들 세 가족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담는다. 전쟁만 벌어지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죄값을 치르려 했던 주인공 석구(박찬환 분)가 기회를 놓치면서 프롤로그가 마무리되며 드라마는 1970년대로 시간을 옮겨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 1970년, 살인자로 누명을 쓴 채 억울하게 죽은 은희 아버지 형만(이대연 분)으로 인해 고난스런 삶을 살게 되는 은희(경수진 분)와 형만의 아내 정옥(김혜선 분) 모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천의 한 두부공장 사장 금순(반효정 분)이 아들 덕수(홍일권 분)를 죽인 석구와 전쟁터에서 또다른 운명의 장난같은 인연으로 인해 속죄의 인생을 살게 된다.

날로 번창하는 두부공장으로 은희가 취직해오면서 금순의 손자 성재(이인 분)와의 사랑도 시작되고, 성재를 마음에 둔 석구의 딸 영주(최윤소 분)와, 은희바라기 순정파 정태(정민진 분)까지 네 청춘남녀의 굴곡진 러브스토리가 가미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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