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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까칠女 변신 행복, 연기로 대리만족"


[권혜림기자] 배우 한효주가 영화 '반창꼬'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중전과는 180도 다른 까칠하고 이기적인 의사로 변신한 소감을 알렸다.

20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한효주는 "영화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의사를 연기했다"고 입을 열었다. 극 중 한효주가 맡은 여주인공 미수는 이기심을 위해 살아가다 의료 사고를 내며 위기에 처하는 인물이다.

한효주는 "의료 사고 탓에 원하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위기 상황을 겪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남자를 꼬시는 인물"이라고 미수 역을 설명했다. 그가 '꼬시는' 남성이 바로 극 중 고수가 연기한 인물 강일이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모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한효주는 단아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중전을 연기했다. 당시와 다른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묻자 그는 "너무 행복했다"며 "영화에서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연기로나마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보면 (미수의 성격이) 원래 모습과 다른 것 같지도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정기훈 감독의 신작 '반창꼬'는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로 마음을 닫은 소방관 강일과 치명적 실수로 잘릴 위기에 놓인 까칠한 의사 미수가 서로를 통해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고수는 가슴 속 상처를 안고 있는 까칠한 소방관 강일 역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효주는 강일에게 거침없이 들이대는 발랄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의사 미수로 분한다. 오는 12월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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