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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 "내가 자라면 배두나? 예쁜 언니라 좋아"


[정명화기자] 아역배우 진지희가 자신의 성인 모습을 배두나가 연기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언론시사회에는 임필성 감독, 송새벽, 김강우, 김규리, 고준희, 진지희 등이 참석했다.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를 그린 SF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멸망'의 화두를 직접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현재 할리우드 영화를 연출 중인 김지운 감독과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감독이 함께 만들었다.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등 개성 강한 남자 배우들과 김규리, 고준희, 진지희 등 주목받는 여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해피 버스데이' 편에 출연한 진지희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본거였는데, 이렇게 보니 너무 좋았다. 재미있게 좋은 영화로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어른스럽게 소감을 밝혔다.

성장기를 방공호 안에서 보낸다면 어떨 것 같은지, 배두나가 성인 역을 맡은 것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성장기를 그 안에서 보낸다는 것은 아쉽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살 것 같다"며 "배두나 언니가 개성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예쁜 언니가 성인 역을 맡아서 너무 좋다"고 답했다.

김지운과 임필성,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두 감독이 연출한 SF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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