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 김주혁 "연기 인생 큰 획을 긋고 싶다"

[이미영기자] 배우 김주혁이 '무신'을 통해 연기 인생에 큰 선을 긋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주혁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무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하사극을 해보고 싶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주혁은 "이환경 작가가 저희 아버지가 출연했던 '용의 눈물'을 집필한 적이 있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남자 배우라면 대하사극을 한 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인생에 큰 획을 긋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이 열정이 8월까지 갔으면 좋겠다. 지쳐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김주혁은 이날 공개된 1회 영상에서 노예 고문신과 격렬한 격구 장면 등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혁은 "춥고 위험한 신이 많았다. 항상 손과 발에 상처를 달고 살고 있다. '무신'이 나이 대비 가장 힘든 작품"이라며 "힘든 만큼 보람이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주혁과 김규리, 정보석, 홍아름, 주현,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무신'은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춘다.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8시4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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