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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김규리 "연기 하면서 정체성 찾는다"


[이미영기자] 배우 김규리가 연기를 하면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무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규리는 "6년 만에 하는 드라마다. 그 전에 계속 하고 싶었는데 인연이 안 닿았다. '무신'으로 기회가 닿아서 오랜만에 출연을 하게 됐는데 너무 떨리고 촬영장 가는 것이 설렌다. 사극의 호흡 등을 공부하고 있다. 선배들 덕분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오랜만의 컴백 소감을 밝혔다.

김규리는 작품을 하나씩 끝낼 때마다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규리는 "사람마다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목표가 다를텐데 저는 연기를 하고 작품을 하는 것이 그렇다. 제게는 작품이 대나무의 마디 마디 같다. 그 시기를 버티고 다음 작품이 오면 또 하나 마디가 생긴다. 대나무처럼 쭉쭉 뻗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주혁과 김규리, 정보석, 홍아름, 주현,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무신'은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춘다.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8시40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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