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각시탈' 대본연습현장 공개…주원-박기웅 등 실전 방불 열연


[김양수기자] 2012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이 전체 대본연습을 시작으로 장대한 서막을 알렸다.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1974)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일제에 맞서 싸우며 조선인들의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각시탈' 강토(주원 분)의 활약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지난 3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각시탈'의 흥행돌풍을 이끌 젊은 주역 주원, 박기웅, 진세연, 한채아를 비롯해 신현준, 천호진, 송옥숙, 이병준, 전노민, 안석환, 이경실, 김정난 등 관록 있고 쟁쟁한 연기파 배우 40여명이 참석했다.

대본 연습은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했을 만큼 배우들의 열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현장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배우들이 뿜어내는 강한 기와 열연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한국형 슈퍼 히어로 강토 역에 파격 캐스팅된 주원은 다소 긴장감 어린 모습으로 연습장을 찾았다. 많은 선배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모인 자리에서 주원은 연습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주원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첫 자리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대본연습에 임했다. 이번 연습은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보다 진지하고 깊게 강토에 몰입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각시탈과 강토를 연기함에 부담감이 크지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훌륭한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아 연기에 힘을 실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각시탈로 변모할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토의 운명적인 라이벌로 분한 슌지 역의 박기웅 역시 진지한 자세와 밝은 미소로 대본 연습에 임했다. 박기웅은 "주원은 소통하는 자세가 훌륭한 배우다. 분명 좋은 연기 호흡이 기대 된다. 아끼는 후배가 될 것 같다"며 "대본리딩 현장은 기가 대단했다. 대본 연습실 안이 후끈할 정도로 실제 촬영장 분위기 못지않은 긴장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강토의 형 강산 역의 신현준은 휴식 시간 틈틈이 주원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후배를 챙겼고, 천호진 역시 대본연습이 끝난 후 후배 연기자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성식 PD는 "각시탈은 사전 기획 작업만 1년여의 공을 들인 작품이다. 40여명의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한 대본 연습은 감격스러웠다. 특히, 눈빛과 열정에 감복해 캐스팅한 젊은 연기자들에 대해 다시 한번 내 선택에 확신을 갖게 했다. 지금까지 좋은 연기를 선보인 관록 있는 선배연기자와 젊은 연기자들이 잘 조화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을 확신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현미 작가의 말처럼 이번 작품을 통해 '일제시대'라는 왠지 기피하고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이야기, 그러나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오의 답답함을 판타지적 상상력을 가미해 시청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2012년 화제작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각인되는 훌륭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시탈'은 오는3월 방송되는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5월 방송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각시탈' 대본연습현장 공개…주원-박기웅 등 실전 방불 열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